자연파괴에 따른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 전 지구적 위기와 함께 2020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는 ‘당신의 안녕’이 ‘나와 우리의 안녕’이 되는 시대에서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도시와 농촌이 연결되어 있음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유럽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신기후체제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서울은 2020년부터 시작되는 도시농업 3.0시대의 비전을 ‘100만 도시농부가 만드는 건강한 서울’로 정했습니다. 환경 개선을 통해 서울의 가치를 높이고, 공동체 활성화로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참여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농촌농부와 도시농부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힘을 모아 ‘기후농부’가 되고자 합니다. 도시와 농촌에서 함께 어울려 농업을 실천하면서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에 앞장서고,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을 위해 활동하는 모든 이를 ‘기후농부’라고 이름 지어 붙였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는 도시농부의 기후농부로서의 역할 확대와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을 위해 ‘도시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11월 26일(목)에 열리는 프리 컨퍼런스에서는 세부 주제를 다루는데, 제1세션은 탄소 중립, 제2세션은 생물 다양성, 제3세션은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로 구성하여 진행합니다. 11월 27일(금)에 열리는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집니다.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는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는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의 도시농부를 포함하여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분은 누구든지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언제든 들어오셔서 전 세계 기후농부와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0월 1일
2020 서울 도시농업 국제컨퍼런스 추진위원회